비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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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서 이동거리 : 8km 승용차 24분

영주시 풍기읍(豊基邑) 삼가리 소백산 비로봉 중턱에 있는 절

비로사(毘盧寺)는 소백산 비로봉 남쪽 기슭에 자리잡은 산사이다. 680년(문무왕 20)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신라고찰로서 불상, 비, 당간지주 등의 유물이 남아있어 이 절의 깊은 내력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맨 먼저 비로사 입구 좌측 위에는 영주삼가동 당간지주가 세워져 있다. 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4.8m 높이에 서로 마주보고 서 있다. 양 지주의 내측면은 평평하고, 전 후면에는 가장자리와 중심부를 따라 띠가 조각되어 있습니다. 또, 간을 받치는 간대석과 간을 삽입하는 구멍이 있어 전체적으로 치밀한 구조를 보여줍니다.

비로사 경내에 들어서면, 거북 받침 위에 비신을 세운 비석이 하나 눈에 띈다. 바로 진공대사보법탑비이다. 진공대사는 신라 왕계(王系)의 자손으로 가야산에 입산하여 승려가 되었습니다. 937년(태조 20)에 태조에게 나아가 후삼국의 통일을 축하하고 열반하였습니다. 이에 태조는 진공(眞空)이라는 시호를 내리고, 비로사에 보법탑비를 세웠습니다. 또, 영풍 비로사 석아미타 및 석비로자나불좌상은 신라 말기인 9세기 후반에 조성된 불상입니다.

석비로자나불좌상은 단정하고 아담한 체구, 둥근 얼굴, 생기있는 어깨선 등에서 현실적인 인간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석아미타불 역시 석비로자나불좌상과 유사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 동일 작가에 의해 조성 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귀중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비로사는 소백산 비로봉이 장쾌한 전경과 함께 길손의 기쁨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안내

소재지 : 경상북도 영주시 풍기읍 삼가로 661-29 (풍기읍)
연락처 : 비로사 054-638-5033, 영주시 문화예술과(문화재관리팀) 054-639-6583
이용시간 : 일출시~일몰시
쉬는날 : 연중무휴
등산로 : 삼가리 - 비로사 - 비로폭포 - 비로봉 - 연화봉 - 검문소(17km, 6시간 소요)